반려견 진드기 물림 증상과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병 총정리

강아지에게 붙은 진드기, 사람도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산책이나 캠핑 후 강아지 몸을 쓰다듬다가 딱딱하게 박힌 작은 혹 같은 걸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그게 바로 반려견에게 붙은 진드기일 수 있습니다.

진드기는 단순한 벌레가 아니라, 강아지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고, 사람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는 감염 매개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 길어지며 반려견 진드기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사람에게까지 이어지는 Zoonosis(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경고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 반려견이 진드기에 물렸을 때의 주요 증상
✔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전염병 종류
✔ 사람에게 전염 가능한 감염병과 예방 방법까지
2025년 최신 수의학 / 감염병 기준으로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진드기, 왜 위험한가요? 단순 벌레가 아닌 ‘감염병 매개체’

진드기는 반려견과 사람 모두에게 피를 빨며 살아가는 외부 기생충입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감염병을 옮기는 능력(벡터, vector)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분	내용
크기	2~5mm (혈을 빨면 1cm 이상으로 팽창)
주요 서식처	산책로, 잔디밭, 캠핑장, 덤불, 반려견 털 사이
활동 시기	3월~11월 (특히 6~9월 집중)
특징	입으로 피부 깊숙이 박히며 수일간 체액을 빨음

▶ 붙어 있는 걸 떼도 입부분이 남으면 염증·2차 감염 가능성 있음
▶ 감염병 매개 역할을 하므로 단순 ‘벌레’로 치부하면 안 됩니다

 

 

2. 반려견이 진드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

증상 유형	상세 설명	중요도
피부에 단단한 혹	진드기가 붙은 부위, 주로 귀 뒤, 목, 겨드랑이	★★★★★
지속적인 긁음	진드기 부위 근처를 반복 긁거나 핥음	★★★★☆
열이 남	체온 상승, 무기력	★★★★☆
식욕 저하	평소보다 사료를 덜 먹음	★★★☆☆
림프절 붓기	목·사타구니 부위 부음	★★★★☆
출혈성 설사	장내 감염 또는 혈소판 저하 가능성	★★★★★

▶ 위 증상 2가지 이상 + 최근 야외활동 이력 → 동물병원 진료 필수

 

산책 후 진드기, 어디에 가장 잘 붙는지 알고 계신가요?🤓 확인하는 방법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 | 진드기 예방법 |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

 

3. 반려견 진드기 감염 시 걸릴 수 있는 대표 질환 3가지

① 바베시아증 (Babesiosis)

• 원인: 바베시아 원충
• 증상: 고열, 빈혈, 점막 창백, 황달, 무기력
• 심할 경우 급성 빈혈, 쇼크, 사망 가능성
• 검사: 혈액 검사 + 원충 확인
• 치료: 항원충제 + 수액 요법

▶ 대형견·야외견에서 자주 발생, 조기 치료 없으면 치사율 높음

 

② 에를리키아증 (Ehrlichiosis)

• 원인: 리케차성 박테리아
• 증상: 혈소판 감소, 멍, 코피, 식욕 부진, 발열
• 감염 후 수주~수개월 지속 가능
• 치료: 항생제 투여 (도시사이클린 등)

▶ 조기 진단 시 완치 가능하지만, 만성화되면 치료 어려움

 

③ 아나플라스마증 (Anaplasmosis)

• 원인: 아나플라스마 박테리아
• 증상: 관절 통증, 열, 식욕 저하, 무기력, 림프절 비대
• 진단: 혈청 검사
• 치료: 항생제 + 면역 관리

▶ 감염 초기에는 미약한 증상 → 진단 지연 주의

 

 

 

4. 진드기 감염,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나요?

답은 “네, 일부 질환은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특히 감염된 진드기가 반려견에게 붙어 있다가 사람에게 옮겨 붙는 경우가 문제입니다.

질환명	전염 경로	사람 감염 시 증상
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드기 → 반려견 → 사람	고열, 구토, 혈소판 감소, 치명적
라임병 (Lyme Disease)	진드기 → 반려동물/사람 모두 가능	발진, 근육통, 관절염, 신경 증상
큐열 (Q Fever)	감염 동물 배설물, 진드기	발열, 두통, 폐렴, 간염

▶ 특히 SFTS는 반려견에서 무증상 보균이 가능해, 사람에게 옮기고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더 위험

 

 

5. 반려견 진드기 예방 및 관리법

예방법	설명
진드기 예방약 사용	목에 바르는 스팟형 (예: 프론트라인), 알약형
산책 전 기피제 사용	강아지 전용 진드기 스프레이 사용 (이카리딘 성분)
외출 후 전신 검사	귀 뒤,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 꼬리 주의
털 손질 및 목욕	진드기 발견 시, 제거 후 동물병원 방문
정기 건강검진	6개월~1년에 한 번, 혈액 검사 포함

▶ 진드기 제거 시 직접 떼기보다 병원에서 안전하게 제거 권장
▶ 제거 후 진드기 보관해 병원에 제출하면 감염병 확인에 도움

 

결론 – 진드기는 반려견의 건강을 해치고, 사람에게도 위험을 전합니다

진드기는 단순한 벌레가 아닙니다.

 

반려견에게는 치명적인 감염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사람에게도 SFTS와 같은 중증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는 위험한 벡터(감염 매개체)입니다.

 

✔ 강아지가 야외활동을 했다면,
✔ 털 속을 살펴보고 진드기 여부를 확인하세요.
✔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가족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진드기를 알고, 미리 대비하는 것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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