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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도 예외는 아닙니다 – 전 세계 95% 아이가 한 번은 감염

아기가 열이 나고 토하고 설사를 한다면, 부모는 정말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생후 6개월~24개월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전 세계적으로 만 5세 이하 아이의 95% 이상이 한 번은 경험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입니다.

 

2025년 15주 차 기준으로 국내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2,436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산후조리원이나 어린이집처럼 면역력이 낮은 아기들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집단감염 위험이 더 큽니다.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증상과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 감염 증상 – 초기에 이런 증상이 보이면 의심하세요

로타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보통 48시간 안에 증상이 빠르게 시작됩니다.
열이 나고, 구토를 하고, 설사가 시작되면 거의 대부분 부모는 ‘장염인가?’ 싶지만 그중에서도 설사가 오래가고 아기가 기운이 없다면 로타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증상과 예방접종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증상과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 주요 증상 정리

  • 발열: 갑작스럽고 고열이 나타남 (38~39도 이상)
  • 구토: 먹은 걸 바로 토하거나 노란 액체를 토함
  • 설사: 하루 5회 이상, 물 같은 변이 5~7일 지속
  • 무기력함: 아기가 잘 놀지 않고 축 처짐
  • 수분 부족: 눈물 없음, 입술 건조, 소변 양 급감 → 탈수 위험

📌 특히 신생아의 경우, 심한 탈수로 인해 대사성 산증, 괴사성 장염, 심지어 사망 위험도 있을 수 있어 빠른 병원 진료가 필수입니다.

 

 

로타바이러스 전염 경로 – 아이 손이 닿는 모든 곳이 위험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변-입 경로(fecal-oral route)**로 감염되며,
한 번 감염된 아기 손이나 장난감, 기저귀를 만진 후 손을 입에 대면 쉽게 전염됩니다.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증상과 예방접종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증상과 예방접종

감염이 잘 일어나는 장소

  •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아 놀이방
  • 아기 장난감, 침대 매트, 수건, 컵, 기저귀 교환대
  • 외출 후 손 씻지 않고 수유하거나 이유식 먹일 때

알코올 소독으로는 바이러스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차아염소산 나트륨(유아용 락스) 등의 전용 소독제로 세정이 필요합니다.

 

▶ 로타 감염 예방을 위한 유아 전용 소독제, 장난감 세척 티슈, 유아용 손세정제는 꼭 챙겨두셔야 해요!

 

 

 

로타바이러스 백신 – 2023년부터 국가 무료접종으로 전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로 백신 접종입니다.
2023년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지정되어 전면 무료로 접종 가능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

로타릭스 (1가, 2회 접종)

  • 생후 6주~24주 사이
  •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
  • 교차면역을 통해 5가지 혈청형 예방 가능

로타텍 (5가, 3회 접종)

  • 생후 6주~32주 사이
  • 4~10주 간격으로 총 3회 접종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증상과 예방접종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증상과 예방접종

 

📌 두 백신 중 하나만 선택해 같은 종류로만 접종을 끝까지 완료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늦어도 생후 15주 전에는 1차 접종을 시작해야 하며,
생후 8개월 이후에는 접종이 불가능하니 시기 놓치지 마세요!


▶ 백신 접종일을 관리해 주는 육아 캘린더 앱, 접종 알림 스티커, 아기 예방접종 키트 활용하면 깜빡하지 않고 관리할 수 있어요.

 

 

백신 맞았는데도 감염될 수 있나요?

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100% 감염 차단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으면 중증 증상, 입원율,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백신 도입 후 5세 미만 로타 사망률이 약 70% 이상 감소했으며
입원율도 최대 80%까지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백신은 ‘가벼운 감염으로 넘어가게 해주는 안전장치’**라는 점에서 꼭 필요합니다.

 

 

로타 감염 후 가정에서의 관리 팁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로타 관리법

  • 수분 보충이 최우선: 전해질 보충 음료, 유아용 수분 보충제
  • 이유식 중단 or 묽은 이유식으로 변경
  • 지속적인 체온 체크 (전자 체온계 필수)
  • 구토 중일 땐 고개를 옆으로 돌려 질식 방지

▶ 유아 전용 전해질 보충제, 구토 방지 베개, 아기 체온계는 가정에서 꼭 구비해두면 안심할 수 있어요.

 

 

 

마무리 – 아이의 건강은 ‘정보’와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아이가 겪는 흔한 감염이지만, 예방접종과 간단한 위생관리만 잘해도 충분히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된 후 다른 신생아에게 퍼지는 사례는 부모 입장에서는 막기 어려운 만큼, 접종 시기와 위생관리만큼은 미리미리 체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부모의 첫 실천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예방 정보를 기억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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